(두둥)
엘리스 AI 트랙 2기 레이서들은 5주간의 최종 프로젝트만 남겨두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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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기나긴 레이싱으로 지친 2기 레이서들을 위해 엘리스에서 "레이서 홈커밍 데이"라는 행사를 준비해주었습니다.
긴 레이싱으로 지친 레이서들의 의욕을 다시 충전할 수 있는 심리워크샵, AI 트랙 수료와 취업 준비를 먼저 겪어 본 선배랑 얘기해요, 간식을 먹으면서 다양한 분들을 뵐 수 있는 뒤풀이까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부 - 심리 워크샵
저는 이효진 상담사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열심히 노만 젓다보면 '내가 왜 노를 젓고 있지?', '힘들다, 때려치고 싶다' 같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노를 저어도 우리가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고 목적지가 어딘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망망대해 속 그나마 우리가 정할 수 있는 것은 삶의 의미와 목적 정도일 것입니다. 이 목적 안에서 살아갈 때 이 항해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난 지금 어디로 쉬지않고 흘러가는 걸까?
상담사님께서 물어보신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어차피 어려움을 겪을 거라면 어떤 어려움을 그나마 견딜 수 있을지
- 어떤 일을 할 때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느껴지나
- 무엇이 나를 활기차게/기쁘게 만드나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면서
- 나에게 필요한 휴식시간에 대해선 양보할 수 없고
- 하루를 일찍 시작해 오늘 할 일을 잘 마무리 했을 때 자랑스럽고
- 계획을 세우고 결과물을 만드는 모습을 상상할 때, 혼자만의 자유로움과 통제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할 때 에너지를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정리해주신 답변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개발자를 꿈꾸길, 엘리스 AI 트랙을 신청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제 성향과 개발이 썩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심리 워크샵 덕분에 제가 잊고 있던 궁극적인 목표, 그리고 프로젝트를 반드시 잘 완수하겠다는 의욕을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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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효진 상담사님!
2부 - 선배와의 대화
쉬는시간을 갖고 2부에서는 1기 레이서 수료 후 백엔드 개발자로서 현업에서 일하고 계신 수진님, 지민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들과 아이스브레이킹도 하고 진로, 엘리스에 대한 고민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로 궁금했던 것은 엘리스에서 "어떤 기술을 써볼 걸", "어떤 걸 공부할 걸" 아쉬워했던 것들이 있었나였는데요, 제 질문들을 포함해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좋은 이야기들을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Q. 엘리스 프로젝트할 때 "이것 좀 써볼 걸~"하는 기술 스택이 있었을까요? / 엘리스에서 이런 것도 좀 알려주면 좋았을텐데,,, 싶었던 것 있을까요?
A1. 엘리스에서는 flask에 대한 교육만 해줬지만, 사실 프로젝트 진행 때는 따로 공부를 해서 django를 사용했다. fastAPI나 django를 한번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백엔드는 특히나 전공지식이 많이 필요해서 OS, 네트워크, 자료구조, 알고리므, 웹 인프라 같은 것들을 공부하는 게 좋다. 엘리스에서 스터디원을 구해서 공부하는 것도 좋다.
A2. 오히려 엘리스에서 너무 많은 것들을 가르쳐준다고 생각했다. 배운 것들을 블로그나 노션에 꼭 기록해두시길!
Q. 백엔드 개발자로써 이건 꼭! 필수로 갖추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프론트엔드 만큼은 아니더라도, 백엔드도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때 기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한다. 슬랙의 geeknews같은 것들의 도움을 받아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하길!
Q. 그럼 그런 전공지식들에 대한 공부할 때 참고하신 책이나 자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A. 그림으로 공부하는 IT 인프라구조, TCP/IP 더 쉽게, 모두의 네트워크, 만화로 배우는 데이터베이스, kocw 이화여대 반효경 교수님의 운영체제 강의, .... 방금 추천해준 것들 대부분 그림이 많이 들어있고 쉬운 책이다. 처음엔 그림이 많고 쉬운 책으로 시작해야 애기가 그림책을 보며 학습하듯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다.
이 외에도 포트폴리오는 가독성이 좋게, 당연한 것도 뭘했는지 자랑스럽게 적으라는,,,, 등 많은 꿀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두분 다 다시 직업을 선택해도 개발자를 했을 것이고, 오히려 더 빨리 시작할 것이라는 답변이었습니다. 심지어 너무 재밌다, 천직이다 라는 말씀까지...
3부 - 뒤풀이
뒤풀이 때는 엘리스에서 제공해준 간식 (무려 맘스터치 닭강정 트리오a)을 먹으면서 다른 선배님들과 네트워킹 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2시부터 먹는 줄 알고 진작 사와버렸습니다^^
그런데 2부를 너무 늦게 마치기도 했고, 제가 강의실을 잘못 가서 헤맸습니다ㅜㅜㅜ 젠장 어쩐지 저의 자기소개는 듣지 않더라구요.... (나 들어오신 거 모르시나? 아냐 나 박수치는 거 따라치셨었는데? 저 분이랑 같이 늦게 들어왔는데 내 소개만 안 한다고? 이름 가나다 순이면 맨 앞 페이지에 내가 나올텐데? 이상한데? 뭐지? 내가 먼저 말을 꺼내야 되나?) 휴 괜히 나대서 제 이름은 송성곤입니다!!! 했으면 부끄러웠을 뻔 했습니다.
여차저차 두번째 뒷풀이 강의실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는 제가 엘리스 후에 지원하려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계신 분과 굉장히 유명한 기업의 백엔드 개발자 분께서 계셨습니다. 내용 중 가장 와닿았던 것은 1. 교육프로그램 팁과 궁금증 해소, 2. 자사 서비스업체 vs SI/SM같은 외주업체 중 어떤 것이 성향에 맞을지 였습니다.
저는 저번 교수님과의 면담 후로 스타트업 취업을 하려고 마음 먹었긴 했지만, 설명을 듣고 나니 더욱 스타트업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소감 & 느낀 점
- 내가 엘리스를 왜 시작했었는지에 대한 동기, 목적을 다시 떠올리고 방향을 다잡을 수 있었다.
- 프로젝트, 취업을 앞두고 고민하는 것들에 대해 해소할 수 있었다.
- 다른 레이서 분들이랑 내적 친밀감이 생겼다.....(내일되면 어색해질 거 압니다)
- 거의 다 왔다!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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