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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외활동, 봉사/라오스 루앙프라방 봉사활동

세종대 x KOICA 라오스 교육 봉사활동 - Day 2(야시장 흥정, 수파누봉 대학교 학식, 카페, 레스토랑)

by g0n1 202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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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정은 수파누봉 대학교 한국어 센터 -> 학교투어 -> 학식 -> 교류 -> 아롬디 -> 숙소 -> 레스토랑 -> 야시장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조식을 먹었는데요, 뷔페가 아니라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주스, 커피, 차, 과일 등의 에피타이저가 많이 나와서 다 먹을 때 쯤 주문한 메뉴가 도착합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에피타이저 과일, 오믈렛, 팬케이크, 주스

여기서 컵에 주는 물은 마셔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희 일행 중에서 탈이 난 사람은 없었습니다.

 

조식을 다 먹고 오늘의 목적지인 수파누봉 대학교로 출발합니다.

 

 

오늘 계획한 일은 어떤 문제가 있어도 해내는 스타일

가다가 길가에서 멈추더니 기사님께서 볼 일이 있어 잠시 기다리라고 합니다.

기사님 워라밸 굿. ^^

 

 

뒤로 보이는 한국 국기와 지도

수파누봉 대학교에 도착해서 저희를 안내해주실 분을 찾아 온 곳입니다. 구석에는 한국에서 온 택배나 물이 있었어요.

학교 내부에 달려있던 천장 장식

 

 

아이고. 알고 보니 한국학센터는 이곳이 아니라 다른 곳이었습니다.

진짜 한국어센터로 이동합니다.

 

이동 중입니다.
학교에 대한 소개 영상 시청과 한국학 센터의 비전 설명 중

 

김은주 교수님(좌)과 한국어 교육 센터 소장님(우)

          

소개 영상 시청과 프레젠테이션 후, 한국에서 가져오신 기념 선물을 증정하는 모습입니다.

센터의 staff분들 모두 영어를 능숙하게 하셨어요. 

 

이후에는 간단하게 학교 투어를 했는데요, 가이드는 창원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시고 이곳에서 교수로 계신 분께서 해주셨습니다. 한국말을 너무 잘하셔서 놀랐습니다. 억양같은 게 굉장히 자연스러웠어요.

 

마지막 왕이자 최초의 대통령이었던 수파누봉 선생님

대학교의 이름인 수파누봉, 그 본인이십니다. 왕국의 마지막 왕이자 최초의 대통령이었다고 합니다.

5~6미터 정도 되는 석상이 있더군요. 사진엔 안 나왔지만 왕의 품위가 느껴졌습니다.

 

건축학도 승찬씨

수파누봉 대학의 건축학과 학생들과 교수님이 밖에서 서로의 작품을 전시하고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과제는 루앙프라방 기차역을 새로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도면, 미니어처 등이 있었습니다.

사진은 세종대에서 건축을 배우는 이웃 주민 승찬이가 수파누봉 대학의 과제물들을 보는 모습입니다.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센터, 블랙 레몬 티, 연구실(실험실)

다음으로 저희가 간 곳은 적정기술센터(비즈니스 인큐베이팅 센터)였습니다.

 

이곳이 주로 하는 일은 청년들의 취업, 창업을 도와주거나, 지역 공동체가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더 많은 이윤을 챙겨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좀 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순수 농작물을 생산하는 것만이 아닌, 가공이나 유통까지 할 수 있도록 더 도와준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공정무역에 몇가지를 더 더한...)

 

대표적 상품은 잠시 후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는 한국의 강원대에서 약 6년간 공부하신 분이 계셨는데, 역시 한국말도 굉장히 잘하고 영어도 잘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춘천 닭갈비를 좋아한다고 하셨습니다. ㅋㅋㅋ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이야기도 해드리고, 봉사단원 중에 스타트업의 대표이신 분이 계셔서 그런 이야기들도 해드렸습니다.

수파누봉 학식, 가격은 약 1300원 정도

학식은 역시 싸야죠. 저희는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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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식 구성

맛은 좋았습니다.

세종대학교 학식은 사람이 너무 많아 가끔 차갑거나 퀄리티가 떨어질 때도 있는데 여긴 괜찮았습니다.

 

봉사 활동에 대해 알려주는 모습

점심을 먹은 후에는 현장에서 소통을 도와줄 수파누봉 대학생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서로 전공, 이름 등의 간단한 소개를 하고 봉사활동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컵타를 가르쳐주고 있는 모습)

 

k-pop에 관심있는 친구도 있고 자신의 사업을 할 때 외국어를 할 줄 안다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배우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도 하는 정말 훌륭한 학생들이었습니다. (물론 나도 포함 ^^)

 

 

기념사진으로 마무리

다들 정말 밝고 상냥했습니다. ㅎㅎㅎ

 

기념사진 촬영 후에는 아까 적정기술센터에서 만든 상품들을 전시, 판매하는 카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한국에서 오신 연구원님이 계셔서 한국어로 설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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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롬디 샵

커피, 사차인치, 블랙 레몬 티, 카이펜 등 지역공동체와 적정기술센터가 함께 만들어낸 상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사진엔 없지만 꿀도 팔았는데 하나 사고 싶었습니다.

 

정문이 열려있는 라오스 가게의 모습 + 한국의 카페 인테리어가 합쳐진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실제 수파누봉 대학에서 공부했던 졸업생이 여기 취업해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한국의 ODA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후에는 숙소에 들려서 잠시 쉬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가게 이름을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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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음식 사진

코코넛 쉐이크였나? 이거 정말 강추강추강추합니다.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라오스에서 먹었던 쉐이크 중 최고였습니다 ㅠㅠ

 

그 밖에는 역시 믿고 먹는 쌀국수, 월남쌈

그리고 바베큐를 시키면 불쇼를 해주는데 그렇게 화려하진 않지만 좋은 볼거리였습니다.

 

야시장 풍경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을 조심하라고 하던데 코코넛 빵 정도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전 안 먹어봤습니다. (약간 후회 중)

 

제가 산 물건 중에 젤 만족하는 건 코끼리가 그려진 헤어밴드입니다.

15,000낍에 동전지갑이랑 헤어밴드 득템했습니다.

 

 

야시장에서 구매, 흥정 요령에 대해 잠시 설명드리겠습니다.

 

1. 가게에 가서 맘에 드는 물건을 찾는다.

2. 일단 하나만 들고 How much? 혹은 타오다이? 라고 물어본다.

3. 깍아달라고 말한다. 펭 or discount라고 말하면 됩니다. (최소 5,000낍은 깍아줍니다.)

4. 고민하는 척을 하면서 다른 물건을 찾습니다.

5. 다른 물건이랑 같이 들고 2번을 반복 수행합니다.

6. 그럼 더 깍아줍니다.

7. 여기서 더 깎아도 되고 걍 사셔도 됩니다.

 

대충 시세는

헤어밴드 - 10,000낍

바지, 셔츠 - 35,000~45,000낍 (1벌당)

 

정확하지 않고 저희가 바가지 썼을 수도 있습니다. 알아서 잘 사세요 ^^

 

Tuk Tuk Taxi

쇼핑 후에는 뚝뚝이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매연을 마실 수 있습니다.

따릉이 같은 이름이 참 귀엽네요. 뚝뚝

 

이렇게 두번째 날도 끝났네요. 라오스에서의 하루하루는 너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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