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청년 캠퍼스] 경남대학교 빅리더 AI 아카데미 - Day 43 (현대병원 입원)

8월 17일 월요일

오늘도 화장실 - 샤워 - 준비를 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다만 어머니가 실수로 두부인줄 알고 소세지를 된장찌개에 넣으셨다가 맛이 이상해져서 반찬만 먹었습니다.

엄마도 속상 나도 속상 ㅜ

병원은 장현 현대병원을 왔는데 진료를 안 한답니다. 

??? 먼솔이에여

임시공휴일이라 안 한답니다. 아하

그런 거 잊고 지내서 몰랐습니다.

결국 응급실로 가서 CT찍고 x-ray 찍고 소변검사를 했습니다.

응급의료선생님이 오셔서 자기도 결석 2번 아파봤고....어쩌고...이게 이정도 크기면....

근데 응급실에 사람이 많이 오더라구요. 늘 고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휴일도 없이 일해주시는 분들 꼭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입원을 하기로 결정됐고, 코로나 검사를 했습니다.

통영에서 했던 것보다는 smooth했습니다.

혹시 입원할까봐 간단한 짐을 챙겨서 왔기 때문에 어머니가 그 짐을 가져다주셨고, 물도 잔뜩 사오셨습니다. ㅜㅜ

그리고 저는 309호에 입원했습니다. 2인실이더군요.

그런데 누가 저에게 "저 알지 않아요?"라고 묻는 겁니다.

살짝 긴장한 상태라 네? 대답을 했는데 이름이랑 얼굴을 보니 아하!

고등학교 때 천문관측 동아리를 했었는데(사실상 유령회원) 그때 1학년 상대로 소개를 하시던 동아리장 누나였습니다.

존댓말을 했었는지, 반말을 했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우선 존댓말을 했는데 불편하니까 반말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나이팅게일이 따로 없을 정도로 친절했습니다. 친절간호사 칭찬 어디다 합니까 ㅡㅡ.... 빨리 주세요!!!

근황 얘기도 하고 절차상의 얘기도 좀 하고....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라고 오우쮓. angel 무엇?

후....그런데 제가 수술한 후에는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줌관이 꽂힌 채로 지인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어찌됐든 angel 선배는 퇴근을 하시고 혼자 어머니가 시켜주신 단호박죽 뚝딱하고 밀린 애니도 조금 보고 저녁먹고 씻고 김치낙지죽 뚝딱하고....블로그 밀린 거 쓰고 있었는데 12시부터 금식이랍니다. 오우쮓.

먹금 당했습니다. 후...

물이랑 약먹고 블로그 쓰다보니 배고프네요. 맞다 아나콘다 가상환경 구축하는 것도 포스팅 했는데 많이 봐주시면 좋겠네요. ㅎㅎ

슬슬 물 많이 마시다가 자야겠습니다. wifi는 잘 돼서 좋네요.

바위^^ 몸 나으면 폰도 바꾸러 가야겠습니당 ㅎ